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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미드소마 - 끝없는 밤 (스웨덴 식 공포란 무엇인가) 볼께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17. 19:16

    지난해 독특한 공포로 극장가를 뒤흔든 유전(Heredity)의 감독 아리아스타가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보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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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코미디도 그렇지만 공포도 문화적 요소가 많이 반영돼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해외를 배경으로 미국 감독의 손으로 미국 배우들이 출연해서 만든 영화들 중에는 특히 액션이나 공포영화 중에는 영웅주의나 선민사상, 타문화에 대한 무시 등이 눈에 띄는 작품도 많고요. 이들에게는 아시아, 러시아, 중동, 동유럽, 남미 등 미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이 단지 미개하고 불편하며 야만적이고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곳 정도로만 느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도 (실제로는 헝가리에서 촬영된 예) 주연배우들이 스웨덴인이 아니라 주로 쓰이는 언어도 영어라서 조금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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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은 하지절을 배경으로 예쁜 삽화가 많이 등장해 문화인류학이 본인의 전승 설화 등에 흥미를 가진 분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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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대략적인 설정은 매우 흔한 미국의 슬러셔 공포 영화를 닮았습니다. 제가 부항아메리칸 투어리스타가 잘 모르지만, 죽인다(?) 근데 여름방학을 즐기면서 한가지 자신감은 하나입니다.​ 그러나 요키에서 약간 다른 점은 참가자가 하나 0대 청소년이 아니라 논문을 준비하는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라는 점. 풀지 못하는 글 때문에 신경이 날카롭거나 아직 주제도 정하지 못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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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인공 대니 역을 맡은 플로렌스 ピ는 러시아 작가 레스코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이디 맥베스에서 희대의 요부 역을 맡았습니다. 미드소마에서는 양극성 장애가 있는 동생 때문에 가족을 잃고 남자 friend인 크리스티안과의 사이에도 서먹서먹한 중앙의 남자 friend 초행 여행에 끼어들어 이것저것 처음을 경험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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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란다 공항에서도 차로 몇 시간 동안 달린 곳에 호르가라는 부락이 있습니다. 흰 옷에 화려한 꽃자수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과 멋진 노인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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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한 8년마다 바뀌는 4계절과 대등한 4주기로 한다는 사람들. 일 8세, 36세, 54세, 72세에서 유년 청년, 장년, 노년으로 나뉘어 평균 수명이 늘어난 가장 최근에는 상당히 타당한 비유입니다. 이들은 대개 이런 커뮤니티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이상향으로 삼는 단체로 생활하는데, 약간 사이비 종교의 숙소 같기도 하고 유스호스텔 감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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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시종일관 해가 지지 않는 북유럽의 여름 쨍쨍한 햇빛 아래, 화려한 화면이 계속 됩니다. 아마 아카데미 등에서 미술상이 나쁘지 않은 촬영상에서 불균형은 받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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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출연자들의 키가 큰 탓인지 여주인공 대니는 상대적으로 너무 아다소음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프로필이 60은 넘는다고 한다. 의상도 후반에 꽃을 장식할 때를 제외하고는 추리닝이 대부분입니다. 크리스티안과 대니는 몇 년째 사귀어 왔지만 지금은 크리스티안의 느낌이 많이 식었고 의지할 곳이 없는 대니의 귀추를 고려해서 이별을 유예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미가 강한 여자라면 운명의 이별이라고 했을 텐데 이미 끝난 연아를 인정하지 않고 매번 이해해 주는 대니를 보면 상당히 참고 소음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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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전통의상을 입은 칭구가 펠레이입니다. (이름을 듣고 왠지 펠레=축구 선수=흑인이라는 견해를 했는데 편견이었습니다) 흑인의 칭구는 조쉬라고 하는데 그의 연구 주제를 가로챈 크리스티안과의 독대가 큰 관심을 갖고 있어요.


    박사과정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았을 텐데요, 돈을 쪼개 현장조사를 위해 여행을 오면 불쾌한 불청객의 여자친구까지 데리고, 나쁘지 않으면 크리스티안이 재빨리 주제를 훔치려 한다면 얼마나 나쁘지 않고 얄밉게 보였을까요. 어쩌면 그 후 장면에서 보이는 조쉬의 운동화가 뉴발란스라서 더 동질감이 느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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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는 변덕스러운 차를 마시고 메이크업 콘테스트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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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조금 대한민국의 감정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환각성 약물을 접하는 장면이 당신들에게 하나산적으로 종종 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줄거리도 최근 예기하고 약을 먹고 쓴 듯한 스토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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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에서 신본인은 소녀만이 아닙니다.(스포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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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은 기쁨과 슬픔을 나눕니다. 갑자기 구시가가 소견과네요. 이 커뮤니티를 보고 관심을 끄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면 누군가의 아이가 아닌 공동육아를 하는 것, 보고 물린 장면은 설거지 장면이래요. "사람이 너무 커서 야외에서 푸른 달라이(플라스틱 트레이)을 4개 정도 두고 접시를 씻었습니다. 아마 독일 이과 핀란드 사람들이 자주 하는 것처럼 흐르는 물이 아니라 물을 받아놓고 찻잔을 조금 헹구어 찻소리에 잘 닦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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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매너가 좋고, 미국인을 보면 영어로 말하는 발라다에게 스웨덴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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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것은 호르가는 실재하는 지명으로, 악마에 얽힌 음악이 전해져 왔다고 합니다. 호르가를 포함한 지명 헬싱 랜드는 태피스트리로 유명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옥도 존재한다고 하니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잡한 느낌도 드네요.(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남자가 보기엔 정예기 이イソ미...결국 그렇지만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하는 분, 대학원생들, 애인과 소원해진 분들이 보면 좋은 영화 미드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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